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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8.

    by. mynews-08

    목차

      프루퀸티닙(Fruquintinib)은 최근 FDA 승인을 받은 고선택성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이하 VEGFR) 억제제로, 기존 항암제 대비 뛰어난 표적 선택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이성 대장암(mCRC) 치료에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프루퀸티닙의 작용 메커니즘, 기존 치료제와의 차이점, 임상 결과, 그리고 FDA 승인 배경까지 SEO 최적화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프루퀸티닙이란? – 고선택성 VEGFR 억제제의 등장

      프루퀸티닙은 VEGFR-1, VEGFR-2, VEGFR-3를 모두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소분자 항암제다. VEGFR 경로는 종양 세포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혈관을 생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암세포는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를 과발현시켜 이 경로를 활성화시킨다. 이 과정은 암 유전자의 활성화, 종양억제 유전자의 소실, 그리고 종양 내 저산소 상태에 의해 유도된다.

      VEGF/VEGFR 신호 경로를 억제하는 것은 종양 혈관 신생을 차단하는 핵심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암세포의 영양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종양의 진행을 늦추거나 정지시킬 수 있다. 프루퀸티닙은 이러한 기전을 고도화한 최신 약제로, 특히 선택적 억제 능력이 기존 약물보다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루퀸티닙
      < 한국다케다제약 ‘프루자클라캡슐’(Fruzaqla, 성분명 프루퀸티닙 fruquintinib) >

      항혈관신생 치료제의 두 가지 전략

      현재 종양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VEGF/VEGFR의 활성을 직접 항체로 중화하는 방식이며, 두 번째는 VEGFR의 키나아제 활성을 저해하는 소분자 억제제 방식이다.

      1. 항체 치료제 – 대표적 예: 베바시주맙

      2. 베바시주맙(Bevacizumab)은 VEGF-A를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로, 암 조직 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여 종양 성장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치료제는 정맥 주사 방식으로만 투여 가능하며, 면역원성 및 자가면역질환 유발 가능성 등의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투여 간격 조절이 어렵고, 비용이 높다는 점도 임상 적용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3. 소분자 VEGFR 억제제 – 기존 약물의 한계

      4. 수니티닙(Sunitinib), 소라페닙(Sorafenib), 레고라페닙(Regorafenib), 파조파닙(Pazopanib) 등은 VEGFR을 억제하는 기존의 소분자 항암제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선택성이 떨어지고 다양한 키나아제에 비선택적으로 작용해 오프 타깃 부작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점은 치료 지속성, 환자 순응도,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프루퀸티닙의 차별점과 임상적 가치

      프루퀸티닙은 높은 키나아제 선택성을 기반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VEGFR 신호를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이 약물은 단일 경구 투여만으로도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존 정맥 주사 방식의 항체 치료제보다 환자 편의성이 뛰어나다.

      프루퀸티닙의 임상적 효과는 다수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대표적으로 FRESCOFRESCO-2 임상 시험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프루퀸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두 시험 모두에서 프루퀸티닙 복용 환자군은 위약군 대비 **전체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 OS)**이 유의미하게 연장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FRESCO-2는 다양한 선행 항암치료를 경험한 후기 환자군에서도 효과를 입증해, 치료 옵션이 제한된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FDA 승인 – 2023년 11월, 대장암 치료의 새 이정표

      2023년 11월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프루퀸티닙을 'Fruzaqla'라는 브랜드명으로 공식 승인했다. 승인 대상은 전이성 대장암(mCRC)을 진단받고 기존의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기반 화학요법, 항-VEGF 치료, 그리고 RAS 와일드타입 환자에게 적절한 경우 항-EGFR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성인 환자이다.

      이번 승인은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프루퀸티닙이 단독 요법으로도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큰 평가를 받았다. 이는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루퀸티닙의 미래 전망

      프루퀸티닙은 향후 다양한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는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대장암 치료제로 승인되었지만, VEGFR 경로가 관련된 다른 암종에서도 효과가 입증될 경우 사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경구 복용 방식과 높은 선택성이라는 특성 덕분에, 프루퀸티닙은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의료비 부담 완화, 치료 접근성 향상, 환자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질적인 치료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결론

      프루퀸티닙은 VEGFR 억제제를 통한 종양 혈관 신생 억제라는 오랜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킨 신약이다. 고선택성, 경구 투여 가능, 부작용 최소화, 임상적 유효성 입증 등 여러 면에서 기존 항암제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암종에서의 임상 적용과 병용 요법 가능성까지 더해진다면, 프루퀸티닙은 항암 치료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