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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4.

    by. mynews-08

    목차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겪고 있는 만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주로 20~40대의 젊은 성인에게 발병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이상 흔히 나타납니다.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신경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발성 경화증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발성 경화증(MS)이란?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CNS), 즉 뇌와 척수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신경 세포의 축삭을 감싸는 미엘린(Myelin)이 손상되면, 신경 신호 전달이 느려지거나 차단되어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납니다. 미엘린이 손상되는 부위를 ‘경화(sclerosis)’라고 하며, 여러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다발성 경화증’이라 불립니다.

       

      다발성 경화증
      < 건강한 신경 세포와 MS에 의해 손상된 신경 세포 >

       

      다발성 경화증의 주요 원인

      다발성 경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MS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위험 증가
      • 면역 체계 이상: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미엘린을 공격
      • 환경적 요인: 고위도 지역 거주자에게 더 많이 발생
      • 바이러스 감염: Epstein-Barr 바이러스와의 연관성 제기

       

       

      대표적인 증상들

      MS는 개인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증상의 경중도 다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상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 시야 흐림, 복시(겹쳐 보임)
      • 손발 저림, 감각 이상
      • 근육 약화 및 경련
      • 균형 감각 상실, 보행 장애
      • 극심한 피로
      • 배뇨·배변 장애
      • 우울증 및 인지 기능 저하

       

       

      MS 진단 방법

      다발성 경화증은 단일 검사로 진단할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합니다.

      • MRI(자기공명영상): 미엘린 손상 부위 확인
      • 척수액 검사: 염증 세포 및 항체 검사
      • 유발전위 검사: 신경 자극 반응 속도 측정
      • 혈액 검사: 다른 질환과의 감별 목적

       

       

      다발성 경화증의 주요 원인

      1. 바이러스 감염: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이 MS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Dr. Alberto Ascherio는 20년에 걸친 역학 연구를 통해 EBV 감염 후 MS 발병 위험이 32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EBV가 MS의 주요 유발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환경적 요인:

      • 감염에 의한 염증: 일반적인 감염, 예를 들어 감기나 요로 감염 등이 MS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척수의 신경 세포 손실과 연관되어 있어, 감염 예방이 MS 관리에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 기후: 온대 기후 지역에서 MS 발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이는 환경적 요인이 MS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3. 면역 체계 이상:

      MS는 면역 체계가 신체의 자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B 세포가 MS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밝혀졌습니다. 과거에는 T 세포가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UCSF의 Dr. Stephen Hauser는 B 세포가 MS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가 개발되었습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

      1. 약물 치료:

      • 질병 수정 치료제(Disease-Modifying Therapies, DMTs):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재발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오크렐리주맙(Ocrelizumab)은 B 세포를 표적으로 하여 MS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2024년에는 이 약물이 피하 주사 형태로 승인되어, 투여 시간이 약 10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 비타민 D 보충제: 프랑스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의 비타민 D3 보충제가 MS의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질병 활동성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 그러나 고용량 비타민 D 섭취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2. 생활 습관 관리:

      • 감염 예방: 감기나 요로 감염과 같은 일반적인 감염이 MS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예방 접종을 받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MS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이완 기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MS를 진단받으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많았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많은 환자들이 안정된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입니다.